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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여린나
신라호텔 망고빙수를 먹어보다 본문
"신라호텔 망 to the 고 빙수"
날씨가 무척 더운 7월의 어느 날
지금이 가장 저렴한 망고 빙수를 드디어 먹었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호텔 정문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셔틀 버스가 있는데 꼭 타고 가야된다.
많이 걷지는 않지만 너무 덥고 언덕도 높고 계단도 많고
호텔 로비에 들어가면 우리 모두가 다 아는 그것...!
남는건 사진이라 많이 찍어야지
평일 낮이지만 웨이팅해서 망고 빙수에 입장할 수 있었다.
선선한게 더위를 식히기엔 딱이었고 잔잔한 하프소리도 들렸다.
이렇게 가까이서 하프를 본 건 처음이고 저 하프는 얼마짜리일까 어떻게 들고다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가 제일 저렴하다는 망고 빙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10만 2천원.. 두구구둗구두구
예전엔 8만원대 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못됐나
개인 접시와 입에 넣게 해주는 스푼과 망고 빙수 토핑으로 팥과 망고 샤베트??와 물티슈도 달라고 했는데 물티슈를 엄청난 그릇에 담아서 가져와주셨다. 엄청났다. 이래서 신라호텔 망고 빙수인가보다. 기대감 100% 팥도 짱이고 샤베트도 엄청난 친구였다. 샤베트만 따로 먹었는데 팥만 따로 먹었는데 얘들만 벌써 1인분씩 하더라. 물티슈도 이렇게 멋진 트레이에 담아서 받았는데 쓰기가 아까울 정도랄까
실물 영접인 순간
망고 빙수 두두등장
2~30분 걸린댔는데 10분 조금 넘으니까 나왔다. 와 입에서 녹았다. 우유를 얼린걸까 아님 우유와 연유를 섞어서 얼린걸까 아님 뭘 얼린걸까 엄청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밍밍한 것도 아닌 것이 이래서 신라호텔 망고 빙수라고 하는구나
이게 애플망고구나 지금껏 내가 먹은 애플망고는 애플망고가 아니었구나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망고 대잔치
팥이랑 샤베트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 봐도 맛있고 그냥 봐도 맛있고
망고빙수를 다루기 위한 숟가락을 많이 받았는데 왜 많이 필요한지 알았다.
뭔가 그냥 먹어도 행복했다. 망고향 망고맛 망고망고망고 했다.
이 망고 빙수는 어딜 갖다 놓아도 잘어울린다. 식탁에 올려놓아도 어울리고 배경으로 악기가 있어도 어울리고
조심스럽게 망고벽을 하나씩 먹었다. 망고만 먹어도 맛있고 안에 얼음만 먹어도 맛있고 얼음위에 팥과 샤베트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망고랑 팥과 샤베트만 먹어도 맛있다. 내 생각에 3명이서 먹으면 딱 좋을듯 하다. 4명은 약간 아쉬울거 같고 2명은 많을 거 같고 3명이 딱 좋을듯 하다. 투숙객 할인은 없다고 한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 아니 또 와야지
세줄요약
1. 영롱한 모습의 망고빙수
2. 정말 맛있다.
3. 먹어보면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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