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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일차_토트넘 경기장 빅밴 런던아이

맘여린v 2023. 8.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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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서 유스턴 역에 갔다. 점심으로 케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토트넘 경기장으로 갔다.

구글 지도 어플이 유용했다. 가는 방법이랑 소요시간이 거의 일치했다. 정말 편리했다. 유스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븐 시스터스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경기장 까지 갔다. 이 곳 거리 풍경은 런던 중심가랑 분위기가 달랐지만 경기장은 엄청났다.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손흥민 유니폼이 차지하고 있는 칸을 보고 흐뭇해졌다. 유니폼을 사려고 했는데 가격을 보고 스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살걸 그랬나 생각이 든다.

 

투어 예매 : Stadium Tour | Tottenham Hotspur Stadium

투어 예매는 토트넘 홈페이지에서 했는데 한국에서 구매 대행해주는 것 보다 저렴했다. 그런데 티켓 예매를 경기장 투어가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로 예매해서 당황했지만 현장에서 경기장 투어도 추가하였다.  예매한 패키지에 핫초코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핫초코는 못받아서 나중에 환불 받았다. 경기장 투어는 넉넉하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국 사람들이 손흥민을 보러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들도 기본적인 한국말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는 거 같았다. 한국사람인게 티가 나는지, 한국말로 인사를 먼저 말을 걸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관람전에 기기와 이어폰을 받았고 기기에서 시키는 곳으로 이동해서 관람을 하면 된다. 한국어 패치도 되어있다. 이어폰이랑 토트넘 줄은 기념품으로 받아왔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헬스장, 입장하는 통로, 락커룸, 관객석 거의 모든 곳을 다 갈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세계 최고의 관심이 집중되는 리그라서 그런지 시설은 최고였다. 돈을 안 아낀 느낌이랄까. 선수들이 이용하는 락커룸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손흥민 자리가 인기가 많아서 줄서서 사진찍었다.

 

관객석 의자도 최고였다. 되게 푹신해서 불편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다. 티비 보면 물론 다 서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입장하는 통로를 통해서 들어갈 때가 제일 설렜다. 뭔가 나도 선수가 된 기분이랄까

경기장의 제일 위에 있는 토트넘 로고도 볼 수 있었는데 스카이워크가 저기를 올라가는 건지 이 때는 몰랐다.

 

스카이워크 시작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서둘렀다. 안전장구를 꼼꼼히 하고 휴대폰을 반납하고 스카이워크를 했다. 직원 말에 따르면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떨어뜨린 적이 있다나 그래서 그 후로는 휴대폰을 걷어서 옥상의 안전지역에서 휴대폰을 준다고 했다. 직원이 설명해주는데 뭔가 처음 들어보는 억양을 들었는데 왠지 사투리를 쓰는게 아닐까 느껴졌고 반만 알아들었던 것 같다. 경기장 외벽을 따라 5분정도 올라가니까 경기장 꼭대기에 도착했다. 

 

토트넘의 마스코트 수탉이 경기장 제일 높은 곳에 있었다. 거길 안전 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갔고 정말 대단했다. 내가 저길 올라가다니. 심지어 제일 높은 곳은 발 밑이 철제로 된 발판이 아니라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서 무섭고 아찔했다. 조를 이뤄서 올라갔는데 만약에 내가 제일 앞에 섰다면 천천히 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를 줬을 거 같기도 하다. 제일 높은 곳에서 야경을 구경했고 내가 런던에도 오는 구나 싶었다.

 

스카이 워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아이랑 빅밴을 구경하고 숙소로 왔다. 세븐 시스터스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워털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런던 아이가 보였다. 한국인을 여기서 제일 많이 봤던 거 같다.

 

티비에서 봤던 빅밴과 런던아이를 직접 봐서 반가웠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관광객들이 많았다. 빅밴과 런던아이는 근처에 같이 있어서 런던에 왔다면 잠시 구경하고 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사진찍는 spot이 있는데 빅밴을 뒷 배경으로 해서 런던의 빨간버스가 지나갈 때 사진찍으면 예쁘다고 하는데 사진찍기가 좀 힘들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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